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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캐스트박스’, 日 ‘드라곤세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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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캐스트박스’, 日 ‘드라곤세븐’ 투자유치

OTT 플랫폼 캐스트박스가 일본 투자회사 드라곤세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캐스트박스이미지 확대보기
OTT 플랫폼 캐스트박스가 일본 투자회사 드라곤세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캐스트박스

OTT 플랫폼 캐스트박스가 일본 투자회사 드라곤세븐을 통해서 자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라곤세븐은 현재 일본 내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의 드라마를 수입해 일본에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서 양사는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다양한 OTT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캐스트박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OT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캐스트박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OTT 플랫폼은 모든 기기를 지원하는 웹 기반 OTT 솔루션이다. 다양한 가격 정책(구독형, 구매형, 광고형, 혼합형, 포인트형)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콘텐츠 보안 및 DRM, 광고 플랫폼까지 내장했다.

캐스트박스는 특히 다양한 형식의 광고 삽입이 가능하며, 노출된 광고 통계 수집과 특정 PPL 광고에 대해 쇼핑으로의 직관적인 연결 등 수준 높은 동영상 광고 기술을 지원한다.

OTT 시장은 2020년대까지 급속한 성장을 거듭했으나, 최근 OTT 가입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OTT 플랫폼들은 월정액 요금을 부담스러워 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 요금제를 신설하는 등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캐스트박스 측은 "OTT 2.0 시대는 콘텐츠 영역 확장을 특징으로 하며, 스포츠 중계나 예능, 공연 실황, 뉴스 등의 영역들이 확장되는 추세"라며 "이는 OTT가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아닌 서비스 전반을 연결하는 슈퍼 앱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캐스트박스 승자림 대표는 "최근 인터넷 유료 콘텐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TV 셋톱박스를 통한 콘텐츠 제공에 국한되었던 방송채널사업자, 케이블방송사업자 등은 신규 가입자 확보나 수익모델 개선을 위해 OTT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숏폼 OTT 플랫폼 도입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OTT 2.0 서비스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캐스트박스는 자체 OTT 플랫폼에 다양한 사업자·지자체 등과 협업해 OTT 2.0 시대를 일찍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