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평화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평화안을 논의하는 다음 회의에서 휴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 국가 및 기관 대표가 참석했으며, 57개국은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국은 불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행동 계획이 구체화되고 모든 참가국의 동의를 얻으면 러시아 측에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분쟁 종식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애초에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비판하고, "오늘이 세계가 평화에 더 가까워지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회의가 최종 협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중요한 단계"라며, "우크라이나가 전황에서 우위를 점해야 휴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전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4개 주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와 나토 가입 포기를 요구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이를 "협상이 아니라 항복 요구"라며 일축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