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재 테슬라 이사회에서 활동 중인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개인적인 거래를 하려 한 것 때문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사내에 꾸려진 특별 태스크포스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게비아는 지난 2022년 9월 테슬라 이사회에 무보수 이사로 영입된 인물로 에어비앤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에이비앤비에서 분사된 조립식 주택 전문 스타트업 사마라를 현재 이끌고 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법원에서 2018년 이사회가 승인한 성과급을 무효화하는 결정을 내린 뒤 머스크 CEO가 법인 소재지를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회사의 진로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나도 참여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 태스크포스에서 법인 소재지 변경 문제뿐 아니라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화시킨 머스크에 대한 성과급 문제까지 다루게 되면서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생겨 지난 3월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게비아는 “그 이전부터 머스크 CEO는 사마라의 조립식 주택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나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사내 특별 태스크포스에서 다루는 사안이 머스크의 성과급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내 회사와 머스크의 거래 문제로 이해충돌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돼 사마라 건을 보류하고 사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