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상호관세 취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환호"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상호관세 취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환호"

뉴욕증시 실적발표 코스트코ㆍ델 테크놀로지ㆍ넷 앱ㆍ호멜푸즈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아이온큐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트럼프 상호관세 취소 엔비디아 실적발표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 연준 FOMC 금리인하 포기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아이온큐

연방법원이 트럼프 관세폭탄에 취소명령을 내리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분 아니라 비트코인 달러환율은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2차 폭발에도 '에도 주목하고 있다. "

< 뉴욕증시 날짜별 일정 및 연설>

5월 29일=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뉴욕증시 코스트코ㆍ델 테크놀로지ㆍ넷 앱ㆍ호멜푸즈ㆍ 실적
5월 30일= 4월 PCE 물가 무역수지 속보치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확정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두 달 만에 21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92% 오른 21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장보다 0.36% 오른 5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3.71%에 비하면 이날 상승 탄력은 다소 약했지만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아이[003160](1.07%), 에스티아이[039440](1.22%), 테크윙[089030](1.71%) 등 다른 반도체주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반도체주는 전날에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 발표에 상승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2~4월) 매출이 44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경제방송 CNBC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33억1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에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자 전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추가로 상승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29일 엔비디아 호실적과 미국 연방법원이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375.9원을 나타내며 소폭 안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2~4월) 실적을 공개하고,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눈높이를 0.8%로 낮추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횟수와 폭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시장 내부에서 나왔다. SK하이닉스[000660](1.92%)가 2개월 만에 21만원대를 회복했으며, 삼성전자(0.36%)도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0%), 현대차[005380](2.74%), 기아[000270](4.72%), HD현대중공업[329180](2.01%), 셀트리온[068270](1.73%) 등도 상승했다. 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차기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에 KB금융[105560](1.68%), 하나금융지주[086790](3.29%), 미래에셋증권[006800](23.21%) 등 금융주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9%),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 한국전력[015760](-2.48%) 등은 내렸다. 하이브[352820](-2.51%)도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면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5%), 에코프로[086520](5.26%)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0.30%), HLB[028300](1.48%), 펩트론[087010](0.67%) 등이 올랐다.리가켐바이오[141080](-0.26%), 에이비엘바이오[298380](-2.38%), 클래시스[214150](-1.03%), 삼천당제약[000250](-1.47%) 등은 내렸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무효라는 미 연방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경제 정책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어젠다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이던 관세 정책이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경제 청사진의 구조 자체가 흔들리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상급심 판단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 법원이 금지하지 않은 우회로를 통해 다시 관세 부과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관측도 병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벌써 여러 차례 대규모 관세를 위협했다가 시장의 혼란이 커지면 철회하는 모습을 보여 '타코 트레이드'(TACO·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뜻)라는 조롱까지 들었다. 이런 와중에 법원에서 제동까지 걸리면서 상대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힘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시 행정부에서 무역 담당 차관을 지낸 프랭크 라빈은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은 트럼프에 큰 좌절"이라며 "협상의 지렛대를 잃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경제면 편집자를 지낸 앨런 비티는 이날 FT 기고문에서 이날 법원 판결을 두고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상식적인 판단이지만 국가안보정책은 좀처럼 건드리지 않는 법원의 성향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터무니없을 뿐 아니라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비티는 이어 "구속력 없는 협상을 한 영국을 비판했던 유럽연합(EU)이 법적 근거도 없는 협정에 일방적으로 양보한다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것"이라며 "전 세계는 EU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적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전쟁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일단 안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법원 판결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 지수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과 한국 증시도 올랐다. 법원 판결 효력에서 벗어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효력이 살아 있다.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닉 마로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이나 대만 등은 앞으로도 미국의 관세 관련 조사의 "인질"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호관세 역시 이날 법원에서 근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대신 다른 법을 통해 부활시킬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정치경제 수석 분석가 알렉 필립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부과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는 데 사용한 무역확장법 232조가 다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법 122조나 301조도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거론했다.

미국의 친(親) 암호화폐 정치인으로 통하는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 비축분 일부를 매각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미스 의원은 "1970년대 금 비축분 일부를 매각해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며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이 미국이 세계의 기축 통화로서 달러를 지탱하고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30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주목된다. PCE 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다.

3월 PCE 물가는 전달 대비 보합(0.0%)으로 지난 2020년 4월(-0.4%) 이후 5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보합이었다. 역시 약 5년 이내 최저였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4월 PCE 물가와 근원 PCE는 3월과 견줘 모두 0.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26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이다. 5월 27일에는 4월 내구재 수주, 5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5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등을 만나게 된다.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도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ㆍ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27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28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ㆍ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ㆍ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ㆍ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ㆍ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29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ㆍ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ㆍ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30일) 등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을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위험회피 심리 고조로 이어졌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 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30억달러(약 4조1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TMTG가 주식과 전환사채를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TMTG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약 60억달러다.

TMTG는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자금 조달 목표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계획이 이번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한 가상화폐 행사에서 공개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서 J.D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TMTG의 접근은 주식과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슷하다고 FT는 전했다.

또한 TMTG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TMTG의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또 다시 이해충돌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출범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올 3월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밈 코인 '트럼프 코인'($TRUMP)을 대거 보유한 이들을 초청해 비공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후 현재 약 30억달러에 달하는 TMTG 지분 53%를 도널드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이자 트럼프가 설립한 뉴욕 트럼프 타워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사라고 특정 암호화폐 공개 매수를 추천하고 나섯다. 에릭 트럼프의 추천 리스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 대상으로 지정한 5대 암호화폐 중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은 빠졌다.

2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SNS에서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바로 직전에는 이더리움(ETH) 매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수많은 가상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만을 꼭집어 매수 추천을 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 대상 암호화폐중 리플 솔라나등을 빼고 "비트코인"을 강조한것은 입법절치를 밟고 있는 미국 의회 루미스 상원의원 법안과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또 전통 은행들이 향후 10년 내에 암호화폐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에릭은 CNBC 인터뷰에서 그는 “기존 은행이 변화하지 않으면 멸종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채택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현 금융 시스템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부유층에게만 유리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스위프트(SWIFT)는 재앙 수준”이라며 국제 결제 시스템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암호화폐가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은 자신이 암호화폐에 주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은행 시스템이 정치적으로 무기화되어 평범한 사람들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마가 ‘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차별을 받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는 암호화폐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주요 동기였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초크포인트 2.0(Chokepoint 2.0)’이라 불리는 암호화폐-은행 간 연결 방해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도 최근 암호화폐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그는 또 트럼프 일가가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고급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그룹이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제도적으로 수용하는 중대한 조치로 평가된다. 트럼프 그룹 부사장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두바이 다운타운 입구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 들어설 트럼프 타워 두바이(Trump Tower Dubai)에서 비트코인(BTC) 등 암호자산을 부동산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다르 글로벌(Dar Global)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5년 내 완공될 예정이다.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 결제 허용은 신흥 부유층의 투자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며, 프리미엄 자산 다변화를 원하는 암호화폐 투자자층을 타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내 비트코인 비축 명령을 포함한 다수의 친암호화폐 행정명령을 통해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로 변모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행보가 단순한 지지에서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바이는 전 세계 부유층을 끌어들이는 ‘암호화폐-부동산 융합 허브’로 부상 중이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두바이는 2025년 1분기에 1,0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111건, 총액 19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 한 해에만 7,200명의 신규 백만장자를 유치했다.

이러한 흐름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교육, 상업 분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바레인 소재 건설사 빈 파키(Bin Faqeeh)는 이미 BTC와 시바이누(SHIB)를 부동산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으며,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몬드 스쿨(Lomond School)은 이달 초 비트코인으로 학비를 받기 시작한 첫 교육기관이 됐다. 에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기업의 임원으로서 두바이에서 새로운 '트럼프 타워' 착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80층짜리 트럼프 타워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야외 수영장, 초호화 호텔, 프리미엄 주거 아파트, 두 개의 펜트하우스 주거 공간을 갖추게 된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30~2031년 사이이며 총가치는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자들은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트럼프 기업은 두바이 외에도 UAE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 오만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에서도 골프장과 빌라를 개발하기 위해 30일 카타르 개발업체와의 협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릭은 "두바이는 (나머지) 세계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안전한 세계에서 번영하며 그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이 걸프 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UAE가 서비스 중심의 자본 집약적 경제로 인해 덜 영향을 받았다며 "대체로 이(관세)를 피할 수 있고 이는 걸프 지역 대부분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