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지구 최초 민간참여 공공분양
실수요자 부담 낮춘 1147세대 단지
GTX-B노선·풍양역 등 개발 호재
실수요자 부담 낮춘 1147세대 단지
GTX-B노선·풍양역 등 개발 호재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B2블록에 짓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이달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며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다.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타입별로 살펴보면 B1블록은 74㎡ 231세대, 84㎡ 329세대이며 B2블록은 74㎡ 265세대, 84㎡ 322세대로 이뤄져 있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 약 5만4000호, 인구 12만5000명을 수용하며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4.7%),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왕숙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여의도, 용산을 지나 남양주 왕숙, 마석역을 잇는 구간으로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해 개통 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 강동구 둔촌동~강일동)의 연장사업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들이 개통될 경우 왕숙 지구에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북측에는 4호선 복선전철 풍양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4호선 복선전철은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 2022년 3월 개통돼 현재 운행되고 있다. 이중 풍양역은 단지에서 약 1km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 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약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인근 양진로를 통해 별내IC,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이마트 진접점, 홈플러스 진접점 등 쇼핑 시설과 롯데시네마 진접점, 메가박스 별내점, 롯데시네마 별내점 등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상업지구와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치 근처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중학교 예정 부지 역시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단지 좌측에 왕숙천이 있어 수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밤섬유원지, 내곡리 체육공원 등에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현재 왕숙지구에 구체화되고 있는 GTX-B노선,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총 1147세대의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