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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인바디, 스마트 헬스케어 성장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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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인바디, 스마트 헬스케어 성장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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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약 70억의 세계 인구 중 비만인구는 21억명에 달하고 있다. 그 중 미국은 세계에서 비만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비만인구가 7800만명에 달해 세계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의 비만인구는 4600만명이며, 인도·러시아·브라질·멕시코·이집트·독일·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조기진단 및 예방치료로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환경하에서 체성분 분석기의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걸음마 단계인 체성분 분석기 시장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인바디의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테이터 분석결과에 의하면, 신체질량지수(BMI)가 35㎏/㎡이상인 사람을 뜻하는 초고도비만인들이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지난 12년간 2.9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만과 관련된 의료비용도 증가하여 전체 의료비용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체성분 분석기의 활용도에 있어서는 치료 및 운동효과 확인과 더불어 예방의학 측면에서 비만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비만클리닉과 피부미용센터 등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헌 연구원의 판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체성분 분석기 시장이 아직까지도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시장은 향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치료보다는 조기진단 및 예방치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환경하에서는 체성분 분석기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인바디는 웨어러블 기기인 인바디 밴드를 지난 4월 국내 출시했다.
인바디밴드는 손가락만 대면 바로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밴드로, 시계처럼 착용 후 엄지와 검지로 인바디밴드를 터치하면 체지방률이 표시될 뿐만 아니라 심박수, 걸음수, 활동거리, 활동시간, 소비 칼로리 등을 측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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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밴드는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획득하여 11월부터 아마존 등 온라인쇼핑몰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암웨이를 통한 동남아지역에 공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지역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서 향후 인바디밴드의 매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인바디는 웨어러블 체성분 분석기기인 인바디 밴드를 출시하여 효율적인 건강관리의 첨병역할로 인하여 해외매출 성장성이 높아지고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인바디의 올해 매출액이 6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