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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29)] 마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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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29)] 마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소식들은 우리의 ‘행복’을 조금은 껄끄럽게 하는 ‘방해요소’중의 하나일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사고로 이 소식들을 받아들인다면 아무렇지 않게 ‘행복의 숲’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본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세상 읽기’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구자균 외, <마음의 눈의 세상 읽기>에서는 매일 매일 범람하는 수많은 ‘소식’들을 ‘위기와 기회’로 정의한다. 특히, 이 ‘소식’들을 ‘위기를 진짜 기회로 만들려면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현재의 위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와 발전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세상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긍정의 힘’일 것이다. 이 ‘긍정의 힘’은 창조의 힘으로 생긴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롭고 창조적 힘’을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창작한다면 ‘세상 읽기’가 조금은 부드럽지 않을까 한다. 결론은 자신의 마음을 ‘긍정’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우리는 기억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나면서(2009년 2월 16일) 남긴 말 중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는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참 쉽다. 그렇지만 ‘서로 사랑하기’는 참 어렵다. 그 시작은 항상 ‘마음’, ‘마음의 눈’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며, 누구에게나 위로의 말로 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정말 쉽지 않다.

혹여, 이해가 어렵고, 우리에게 다가온 좋지 않은 ‘소식’들을 수용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긍정적’일 것이라 믿는다. ‘부정’은 ‘부정’을 잉태한다는 상식적인 지식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행복하려면 무조건 ‘긍정’이 필요하다. 2016년의 시작이 다소 우울했다면, 지금 바로 그 ‘우울’을 던져버리고 ‘행복’의 완행열차 여행에 동참하길 희망해본다.
박여범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편집출판팀 연구원(전북 용북중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