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사측에서 신임금체계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소송분에 대해선 법원의 최종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사측의 입장은 통상임금의 해결방안이 아니다. 통상임금 문제 해소를 위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측은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3분기 실적악화가 우려된다. 회사는 사상최대의 생산 손실, 종업원은 막대한 임금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적은 경영성과에 반영된다. 이제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락 노조 지부장은 “사측에서 파업 손실금을 언급했는데 교섭 시작 당시 관행적인 노사관계에서 벗어난 선택과 결단을 하자고 했다”며 “관행을 벗어났다면 장기간 파업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과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