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별로는 PCC부문은 매출액 3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파업으로 수출물량이 감소했고 중동·아프리카향 비계열 매출회복이 늦어지면서 외형 감소세가 나타났다.
벌크선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탱커선의 매출비중이 증가했지만 제선원료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타해외물류사업부문의 매출액은 9248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법인의 원화기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CKD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조5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의 일부 차종이 ASP가 높은 차량으로 교체됐고 멕시코 법인의 가동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증권가에선 현대·기아차의 파업 등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긴 현대글로비스가 4분기에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지난 3분기 파업을 만회하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노력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어 CKD사업부문의 마진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