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1200원짜리 호떡을 팔아 연 매출 5억원을 기록하며 8년 만에 40억원 자산가로 거듭난 고석원(43)•최정림(43)씨 부부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실 고석원·최정림씨 부부는 한때 식당을 한 번에 여러 개 운영할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음식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맛’보다는 그 외 인테리어 등에 집중하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줄줄이 폐업을 해야 했다.
이렇게 무일푼이 된 부부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시 일어서야 했기에 이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소자본 창업뿐이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호떡이었다.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창업 종목인 만큼 경쟁자도 많았기에 부부는 철저히 ‘맛’으로 승부하기로 한다.
이에 이들 부부는 전국의 소문난 호떡집을 찾아가 먹어보고 끊임 없이 배우고 연구했다.
또한 숨은 호떡 고수들을 찾아가 노하우를 전수 하여 장점만을 뽑아내 부부만의 호떡 맛을 개발했던 것이다.
이런 고석원·최정림씨 부부의 가게는 강원도 속초 중앙동 중앙시장 찹쌀 씨앗호떡 맛집으로 이미 알려진 곳이다.
고석원·최정림씨 부부는 “아는 것이 힘! 누구나 길거리 음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부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고석원씨는 한 달에 한 번 쉬는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전국 방방곡곡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여행을 하기도 한다.
고석원씨는 “호떡과 함께 파는 아이스크림이 계절을 타니까 그 부분을 조금 보강을 할 필요가 있어서 뭐 끊임없이 계속 도전해 보는 거죠”라며 일상 속에 배어있는 연구와 도전 정신을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한편 지난 2014년 1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서민갑부’는 “독한 인생을 산 서민 갑부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민갑부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교훈 그리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