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파그룹의 회장 취임식 날 김상호는 내연녀 신다희(이칠칠 / 심은진 분)의 배신으로 위기가 닥쳐온다.
결국 검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김상호는 우선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다희의 집에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김상호를 맞이하는 것은 텅 비어버린 금고뿐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신다희를 먼저 배신한 것은 김상호였다.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자 더 이상 신다희의 존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 김상호는 보란 듯이 다른 여자를 만나며 당당하게 신다희에게 이별을 통지했었다.
이에 복수를 결심한 신다희는 자신의 죄까지 모두 김상호에게 뒤집어 씌우고 상황을 살피는데…….
그 가운데 나선영(이민영 분)과 나민수(고세원 분)는 신다희에게 하라웨딩홀 식중독 사건을 사주한 사람이 김상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온갖 비리와 불법으로 파파그룹의 회장직에 오르려 했던 김상호의 도주로 파파그룹에서는 긴급 대책 회의가 진행된다.
그리고 묵직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나대기(박근형 분)와 그의 자녀 나선영, 나민수의 반격이 시작된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이 오네요’는 “사랑에 상처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시 찾아온 사랑을 쟁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겨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총 120부작(예정)으로 꾸며진 ‘사랑이 오네요’는 종영까지 13회 분량이 남아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이 오네요’에서는 배우 김지영(이은희 역), 이민영(나선영 역), 고세원(나민수 역), 이훈(김상호 역), 심은진(신다희 분), 장동직(오우주 역), 공다임(이해인 역)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106회 방송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4.6%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는 허영란이 출연 확정을 지은 ‘아임 쏘리 강남구’가 오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아임 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이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