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6월 3째주부터 5개월 이상 20% 전후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하며 1주일 만에 광주를 두 번 방문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1.9%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0.1%p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2532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6.4%p에서 76.7%p로 0.3%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청와대가 지난주 20일에 발표된 검찰수사 결과에 대하여 편향성과 불공정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향후 검찰조사 거부’로 맞대응하면서 주 초중반에는 핵심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새누리당 의원 다수 탄핵 찬성 서명’등 조기 탄핵 관련 보도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25일에는 일간 최저치인 9.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하고 야3당이 탄핵발의를 서두를 것을 주장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반등한 21.0%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는데, 6월 3째주부터 5개월 이상 20% 전후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 TK(대구·경북)와 서울, 5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文 21.7%, 安 20.3%, 李 13.5%)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9주 연속 1위를 유지한 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정의당 지지층(文 17.0%, 李 37.9%)에서는 이재명 시장에 지난주보다 더 큰 격차로 벌어지며 2주 연속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0.4%p 소폭 내린 17.7%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반 총장은 TK와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상,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PK와 40대,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퇴진 후 구속 처벌’을 주장하며 1주일 만에 광주를 두 번 방문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1.9%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0.1%p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영·호남권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는데, 서울(李 13.8%, 安 12.5%)과 경기·인천(李 13.5%, 安 11.5%), 20대(李 17.0%, 安 9.6%)와 30대(李 17.1%, 安 10.6%), 40대(李 14.3%, 安 12.9%), 중도층(李 14.8%, 安 13.3%)과 진보층(李 14.5%, 安 13.8%)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앞섰고,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의당 지지층(李 37.9%, 文 17.0%)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소폭 내린 11.8%로,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안 전 대표는 TK와 P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 40대에서는 상승했는데, 충청권(安 10.7%, 李 10.2%)과 PK(安 7.8%, 李 7.2%), 호남(安 20.3%, 李 13.5%), 50대(安 11.1%, 李 8.6%)와 60대 이상(安 14.1%, 李 4.7%), 보수층(安 8.2%, 李 7.1%)에서 이재명 시장에 앞섰다. 호남(安 20.3%, 文 21.7%)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초박빙의 격차로 9주 연속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주장하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내린 5.4%로 5위를 이어갔고, 손학규 전 의원은 0.3%p 상승한 4.0%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3.9%로 7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상승한 3.1%로 8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7%p 내린 2.8%로 9위,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0.5%p 오른 1.8%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1%p 오른 1.7%,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상승한 1.2%,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하락한 0.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반등한 33.0%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당명 교체 이후 기존 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일(수) 일간집계에서는 종전 최고치인 34.8%와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호남(民 36.6%, 國 34.9%)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5%p) 내에서 13주 연속 앞섰고, 50대(民 27.6%, 與 21.6%)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先 총리 추천, 後 탄핵’ 안을 제시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0.7%p 오른 17.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권, 60세 이상에서 주로 오른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國 15.6%, 與 12.8%), 충청권(國 16.5%, 與 11.4%)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 간 분열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8%p 내린 16.2%로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를 경신, 국민의당에 밀려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5일(금)에는 15.0%를 기록하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TK(與 28.8%, 民 20.5%)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경기·인천(與 12.8%, 國 15.6%), 충청권(與 11.4%, 國 16.5%), 호남(與 4.4%, 正 5.3%)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정의당은 1.7%p 내린 6.2%로 지난 3주 연속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용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은 13.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