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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삼성물산 급락 '왜?'…증권가는 삼성그룹지배개편 수혜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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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삼성물산 급락 '왜?'…증권가는 삼성그룹지배개편 수혜 '한목소리'

삼성물산.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물산이 급락세다.

삼성물산은 29일 오후 11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6.83% 하락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규모는 올해 4조원 규모로 지난해 3조1천억원보다 30%가량 늘리고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지주사전환이 삼성전자의 인적분할비율 등 구체적 내용이 빠진 로드맵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가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지주회사 간 합병을 검토하지 않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은 29일 주주환원정책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지주회사와 삼성물산 합병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주사 전환은 정무적 판단이 아닌 실무적 사안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보유 현금 등 자산 배분과 주식 매입 및 처분, 세금, 재무구조 등 관련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어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통로 역할 및 프리미엄가치 실현된다며 삼성물산을 지배구조 수혜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같은날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삼성그룹 지배구조관련 수혜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