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수요일) 아침 8시 30분 방송되는 SBS 일일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 110회에서는 도망자 신세가 된 김상호(금방석 / 이훈 분)의 처참한 현실이 이어진다.
온갖 공갈협박을 하며 신다희(이칠칠 / 심은진 분)를 좇던 김상호가 드디어 신다희를 찾아낸다.
앞서 김상호가 위기에 처하자 신다희는 함께 관리하던 비자금을 들고 도망쳤다.
그리고 신다희는 마치 괴한을 만난 듯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또다시 김상호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그 가운데 김호영(최성민 분)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 속에서도 추운 날씨에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씁쓸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길을 걷던 김호영은 아버지와 닮은 뒷모습을 가진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를 쫓아간다.
반면 김상호의 파파그룹의 임시 회장직에 오른 나대기(박형근 분)의 아들 나민수(고세원 분)는 빼어난 업무처리 및 리더십을 발휘하며 회사에 매진한다
이사직을 보장 받으며 김상호의 편에 서 있던 황 과장은 이런 나민수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한 황 과장은 김상호가 잡히게 되면 공범이 될 것이라는 충고에 그 동안 품었던 진급과 권력에 대한 헛된 욕심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결국 황 과장은 빈털터리 도망자 신세가 된 김상호를 만나 정중히 “더는 못 도와 드릴 것 같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
한편 지난 6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이 오네요’는 “사랑에 상처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시 찾아온 사랑을 쟁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겨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사랑이 오네요’에는 배우 김지영(이은희 역), 이민영(나선영 역), 고세원(나민수 역), 이훈(김상호 역), 심은진(신다희 분), 장동직(오우주 역), 공다임(이해인 역)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28일 108회 방송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3.9%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는 허영란이 출연 확정을 지은 ‘아임 쏘리 강남구’가 오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아임 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이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