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KBS2 TV 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연출 김신일, 극본 김지완·이진석) 59회에서는 강인경(윤아정)이 아들 승준(김민우)이와 남정호(이민우) 대표와 짧지만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진다.
강인경의 기지로 남정호와의 스캔들 기사가 오보라고 전해지자 차민우(노영학)는 또 다른 계략을 꾸민다. 앞서 방송에서 인경은 자신에 대한 특집 기사가 나면 승준이 아빠가 차민우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민우를 압박했다. 이에 차민우는 담당 기자를 만나 오보라고 정정 기사를 내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차민우(노영학)는 장인 남태준(이재용) 회장까지 승준을 보게 되자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변근태(김규철)와 또 다른 계략을 꾸민다.
강인경을 돕다가 손을 다친 남정호(이민우)는 겉옷을 입기가 불편하다. 이에 강인경은 "제가 입혀 드릴게요"라며 남정호에게 외투를 입혀준다.
차민우와 남태준 회장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강인경은 당분간 퀸미용실 홍수지(유지연) 원장에게 아들 승준이를 맡기기로 한다.
남정호는 인경이 데려온 승준을 보자 목말을 태워주며 즐겁게 놀아준다. 정호는 "승준이구나. 아주 씩씩하게 생겼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인경과 정호, 승준은 세 사람만의 오붓한 피크닉을 즐긴다.
한편, 홍수지는 자신을 찾아온 남태준 회장에게 인경을 부탁한다. 수지는 "저한테 큰 빚 하나 있잖아요. 목숨 빚"이라며 "우리 인경이한테 갚아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이에 남태준은 "뭐야?"라고 놀란다.
차민우의 손으로부터 아들 승준을 지키려고 하는 강인경의 외로운 싸움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