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봄이었다.
이후 의회가 대통령 취임식을 3월 4일로 정했다. 대선과 취임식까지 준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취임식 준비에 몇 개월이 소요되지 않게 됐다.
4월에서 3월로 변경된 대통령 취임식이 다시 1월 20일로 바뀐 것은 1929년 발생한 세계 대공황 영향이다.
사상 최대의 공황으로 슬럼프에 빠진 미국을 구하기 위해 새 대통령이 조속히 정책을 펼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1933년 의회는 헌법 개정을 통해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집권 2기부터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1월 20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