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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23일 성남시계공장서 대선 출마선언…'컨벤션 효과' 지지율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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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23일 성남시계공장서 대선 출마선언…'컨벤션 효과' 지지율 반등 기대

이재명 성남시장/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대선 출마선언을 통해 정체된 지지율 반등을 가져오는 '컨벤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 시장 측근 말을 인용 "23일 오전 11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공단 내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 시장의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공장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 화전민 가정에서 태어난 이 시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6년 만 12살 때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해 영세공장에서 소년공 생활을 했다.

기자회견 장소는 '꼬마 노동자' 시절 각종 산재 사고를 겪으며 여러 공장을 옮기다가 1979년부터 2년간 일했던 공장이다. 이 시장은 2014년 펴낸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홈통을 흔들다'에서 이 공장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후각 기능 일부를 잃은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고 인권과 생명이 존중받으며 사람다운 삶이 보장되는 '공정국가'를 기치로 적폐 청산과 함께 기본소득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그는 "성남공단의 소년공으로 일하던 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삶과 사고의 원천"이라며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에서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꿈을 펼칠 권리가 있고,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