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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철강 고강도 개혁 지속…광동성 138개 유도로 폐쇄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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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철강 고강도 개혁 지속…광동성 138개 유도로 폐쇄 명령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정부가 최대 철강 생산 지역인 당산시에 이어 광동성 유도전기로로(IF : induction furnaces) 폐쇄 명령을 내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CR)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광동성의 35개 밀(mill)이 보유한 138개 유도로 리스트를 공개하며 폐쇄 명령을 내렸다. NDCR은 설비 폐쇄에 따른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대략 1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동성은 앞서 2016년 307만 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감축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하북성 8개 지역에 대기오염 Ⅱ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철강 최대 생산 지역인 당산시를 비롯 강소성, 산동성, 사천성 등에서 가동되고 있는 대부분의 유도로에 대해 가동 중단을 명령했다.

유도전기로는 고철을 주원료로 하는 소형 전기로로, 코일에 전류를 흘려 고철을 녹이는 방식의 설비이다. 한국은 대형 사이즈 전기로가 대부분인데 전극봉을 통해 전류를 흘려 고철을 녹인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김종혁 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