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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부총리 "유로존위기 미해결시 극단주의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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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부총리 "유로존위기 미해결시 극단주의 기승"

[글로벌이코노믹]영국내 대표적인 유럽통합론자인 닉 클레그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유로존이 향후 수년내에 다가올 미래에 관해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 민족주의, 극단주의, 외국인혐오주의, 포퓰리즘 등이 유럽 전역을 휩쓰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민주당 당수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연립정부에 참여중인 클레그 부총리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열정적인 진보주의자이자 유럽연합 지지자로서 나는 현재의 상황에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극우나 극좌적인 물결이 도래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영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럽연합(EU) 탈퇴여부에 대한 논란은 향후 수년간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적 극단주의에 비교될 수 있는 작은 사이드 쇼와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자신이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유럽통합 프로젝트는 유럽 주민들이 EU에 대한 신념을 잃어감에 따라 거대한 자신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클레그 부총리의 이런 언급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유로존의 부채위기는 중대한 기로에 처할 것이라는 영국 각료들의 잇따른 경고 직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6월에 실시될 그리스의 제2차 총선은 유로존 탈퇴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클레그 부총리는 EU 국가들은 서로 협력하며 공존을 추구해 나가야 하는 운명인데도 불구하고, 2009년이후 9개국 정부가 선거로 붕괴됐다고 지적한뒤 "EU 구성원들이 모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