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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CEO "유로존 위기로 세계경제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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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CEO "유로존 위기로 세계경제 비관적“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로존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각국 기업인들이 세계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최근 세계 기업인 13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정도가 세계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0% 정도만 세계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개월 전 동일한 조건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의 응답과 정반대 현상이다. 당시는 비관적 입장이 20%였으며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이 48%였다.

맥킨지는 세계 각국의 절반 정도의 기업인들이 향후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것과 달리 유로지역의 응답자들은 32%만 경기후퇴를 예상해 대조적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둔화의 주요인으로는 소비수요의 침체가 꼽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독일이 유로채권 발행을 반대하고 긴축정책 이행 등을 강력히 표명함에 따라 유로존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킨지는 또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국인 PIIGS 국가들 중 새 내각 출범부터 재무장관 사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