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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안과용제 매출 성장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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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안과용제 매출 성장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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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삼천당제약의 안과용제 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포인트로 떠 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민영 연구원은 3일 "미세먼지 영향, 스마트기기 사용 확대와 인구 고령화로 인공눈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의 안과용제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1943년 설립된 삼천당제약은 안과용제, 항생제, 순환기질환 치료제,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학과의 전문의약품을 제조한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일회용 인공눈물 '하메론'과 다회용 인공눈물 '티어린프리'로 유명하다.

삼천당제약은 2012년 12월 국내 일회용 점안제 시장 1위 업체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면서(현재 39% 지분 보유) 안과용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안과용제 비중은 2012년 24%에서 2014년 48%로 상승하고 동 기간 매출액은 185억원에서 569억원으로 연평균 75%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을 이뤄 2015년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3월 EU-GMP 인증 획득은 내년부터 수출확대를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약 2년간의 승인과정을 거쳐 올 3월에 등록된 EU-GMP(유럽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품인 결막염치료제 '올로텐'의 유럽 수출은 내년부터 본격화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미 다회용 점안제 생산라인에 대한 인증은 받았기 때문에 결막염 외에 항알러지, 항균제, 인공눈물 등 다양한 품목을 등록해 유럽시장에서 유망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