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이날 상하이 상장 대형 건설사인 중국 톄젠(鐵建·철도건설)의 자회사 중투(中土)집단이 이달 초 몬테네그로 정부가 발주한 철도 개선 및 개조 프로젝트를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중투 집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추진으로 중국 기업은 향후 유럽 시장에 깊이 관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은 이에 대해 "(중국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고속철 사업을 추진한) 터키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몬테네그로는 완전한 의미에서의 유럽국가"라며 이번 사업은 중국기업의 유럽 철도시장 진출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터키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전체 533㎞)를 완공하고 개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