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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사람 간 접촉 감염 드물고 이집트숲모기가 전파 매개체…임신부는 발병 국가 여행 연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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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사람 간 접촉 감염 드물고 이집트숲모기가 전파 매개체…임신부는 발병 국가 여행 연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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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 제목의 예방 자료를 배포했다./사진=질병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질병관리본부에서 29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SNS에서 가장 빈번하게 올라오는 관련 질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카바이러스 관련 질문과 답변(Q&A) 자료'를 배포해 국민들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 여행지에서의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첫번째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발열 등의 증상이 최대 2년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2~7일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안심해도 된다는 것.

두 번째가 '모기에 안 물려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이다
이에 대해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 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드문 현상이라는 것.

세 번째가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남성과의 성적접촉이 있었다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일어날 수 있나'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와의 성적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성적접촉을 통한 전염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네 번 째가 '해외출장을 가려고 하는데 최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이다.

1월 28일 기준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나라로는 중남미의 가이아나, 과들루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바베이도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세인트마틴섬, 수리남,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22개국과 태평양 섬 사모아, 아시아에는 태국,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등 총 25개국이다.

다섯 번째 질문이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나'이다.

이에 대해 '지카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에 있는 흰줄숲모기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여섯 번째가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여행을 취소해야 할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의 경우,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여행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여행 전 의사와의 상담을 권고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