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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셀루메드 롤러코스터 주가와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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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셀루메드 롤러코스터 주가와 수급

셀루메드 10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셀루메드 10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셀루메드 주가가 한바탕 요동을 쳤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 종목의 종가는 정확하게 0.00%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그 과정을 살펴보면 롤러코스터도 최고 고난도 롤러코스터였다.

이날 셀루메드 주가는 시가 0.40% 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시간은 채 2분도 넘기지 못했다. 9시 10분대에는 전일 저가마저 하향 돌파했다. 이후 주가는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흘러내리며 장중 저가 7.40%까지 빠진다. 보통의 일반투자자라면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던 주가 흐름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1분차트로 보면 12시 58분이다. 단순한 깜짝 반등일 것 같던 주가는 13시 10분에 전일 저가를 다시 강하게 상향 돌파하고 대량 거래가 터지며 단숨에 전일 고점을 넘어 장중 고가 18%까지 상승한다.

그러나 이 반전 드라마도 장 마감 30분여를 남기고 끝이 난다. 차트만 보면 하락하는 20일선이 저항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런데 셀루메드의 종목별 투자자 매매추이를 보면 최근 매수세력은 외국인이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만9398주와 4860주를 사들였고 개인은 81만3167주를 팔아치웠다. 물론 투자경험이 조금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HTS에 잡히는 외국인의 매수물량을 순순하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현상만을 보면 오늘(15일) 장 막판에 주가를 급락시킨 세력은 개인투자자들이다. 다른 측면으로 보면 지난 11일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211만2464주 중 ‘본전물량’이 쏟아지며 매물이 매물을 부른 현상일 수도 있다.

오늘 셀루메드의 ‘롤러코스터 현상’을 보면 주식은 투자를 할 것인지 거래를 할 것인지 명확한 기준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