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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반기문 테마주 파인디앤씨 10년 한풀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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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반기문 테마주 파인디앤씨 10년 한풀이인가

파인디앤씨 월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파인디앤씨 월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파인디앤씨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최근 한 달 사이 상한가를 다섯 번이나 기록했다.

23일에도 힘겹게 보였지만 장 막판에 상한가에 진입하며 기염을 토했다.
파인디앤씨는 알려진 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촌동생이 대표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파인디앤씨 지분10.05%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 종목의 월간차트를 열어보면 정말 파란만장한 10년 세월을 보냈다. 반기문 테마주로 엮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가격은 아마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지난 2003년 1만2000원 대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 2005년에서 2006년 반짝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이렇다할 시세 한 번 주지 못하고 설설 긴 세월이 10년이나 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얘기한다면 10년 횡보국면을 반기문 이름 석자로 돌파하더니 거침없이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견강부회가 될지 모르지만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는 니콜라스 다비드도 파인디앤씨 같은 종목만 골라 투자하지 않았나 하는 상상을 해본다.
실제 주식투자에서 횡보국면이나 박스권을 잘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모든 종목이 날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박스권을 돌파한다는 것은 향후 주가 움직임에 중요한 힌트가 된다.

만일 지난 8월 8일 첫 상한가부터 주목하다 조정국면인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초대박의 행운을 잡았을 것이다.

테마주나 상한가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은 투자자로서 당연한 것이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보성파워텍 같은 일은 어느 종목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