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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유통, 있지도 않은 단가에 시장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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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유통, 있지도 않은 단가에 시장은 ‘휘청’

철강 유통업계, 판매부진으로 매출감소...금융권 압박 감안하면 저가 요구 뿌리치기 힘들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질문 : 최근 철근 유통시세가 얼마정도에 형성되고 있나요?

답변: 1차 대형 유통점의 판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톤당 62만 5,000원(10mm 현금기준) 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톤당 60~61만원 수준에 판매가 이루어 졌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철근 유통시세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모습니다. 그러나 낮은 가격의 유통시세는 사실 확인이 어려운 가격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는 유통시장의 철근 판매부진을 이유로 수요가들이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단가가 시장을 곡해 시키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은 저가 단가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고 얘기한다. 매출 감소가 심해 금융권의 압박을 감안하면 손실을 보더라도 팔고 싶다는 것이다.

4월 제강사의 철근 마감단가는 톤당 62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유통업계가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철강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저가의 가격이 시세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한 철강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매출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철근 철판 H형강 등 철강 품목 중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품목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며 “판매부진이 이어질 경우 저가의 단가 요구 유혹을 버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