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만이 5000만 국민이 핵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미래세대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라 판단하고 ‘전술핵 재배치’요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독자 외교'에 나선 한국당이 미국 국무부로부터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전달받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도리어 한국당은 "전술핵 외교에 시동을 거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강경 입장 고수 방침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17일 "미 국무부는 한국민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미국이 아직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긴장 고조를 우려해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위원은 "미국도 한국이 다급해 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독자적 핵무장은 쉽게 다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