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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 분화 임박? 관광객들 마스크 준비·화산 주변 피난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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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 분화 임박? 관광객들 마스크 준비·화산 주변 피난행렬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이 횟수가 갈수록 더해지며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의 수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이 횟수가 갈수록 더해지며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의 수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이 횟수가 갈수록 더해지며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의 수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하루 동안 아궁 화산 지하에서 모두 920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화산지진 발생건수(447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얕은 화산지진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은 지난 20일 571건, 21일 674건, 22일 702건 등으로 연일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발리 아궁 화산 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마스크를 대량으로 준비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한편 발리 아궁 화산에 대한 분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궁 화산 주변에서는 피난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까지 4만8540명의 주민이 임시대피소에 수용됐다.
이는 전날(3만5000여명)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