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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천호진, 위암 확진에 시청자 황당 "서태수 죽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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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천호진, 위암 확진에 시청자 황당 "서태수 죽이지 마세요"

1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47회에서 하드캐리로 활약한 서태수(천호진)가 앞서 상상암 판정에 이어 위암 확진을 받는 충격 엔딩이 그려지자 시청자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47회에서 하드캐리로 활약한 서태수(천호진)가 앞서 상상암 판정에 이어 위암 확진을 받는 충격 엔딩이 그려지자 시청자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천호진이 위암 판정을 받아 시청자들이 울분을 토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47회에서는 하드캐리로 활약한 서태수(천호진 분)가 위암 확진을 받는 충격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이날 서태수는 25년전 최은석 실종 사건 관련, 모든 것을 뒤집어쓰라는 노양호(김병기 분) 회장의 지시에 굴복했다. 딸 서지안(신혜선 분)이 가해자로 몰릴 것을 염려한 애틋한 부성애 때문이었다.

이후 서태수는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최재성(전노민 분)에게 루머성 기사를 올린 남정수 기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 뒤 직접 기자를 찾아나섰다.

인터넷을 통해 기자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를 확인한 서태수는 신문사로 직접 그를 찾아갔다. 태수는 남기자에게 자신을 서태수라고 밝힌 뒤 만나자고 전화를 건 뒤 절친 장석두(도용구 분)를 불러내 자동차 사고를 유발했다.

석두는 주자창에 세워둔 남기자 자동차를 일부러 들이 박았다. 석두는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 한다는 남기자에게 전적으로 자기 잘못이라며 "내 차를 빌려주겠다. 자동차 키를 주면 정비소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서태수를 만날 생각에 마음이 급한 기자는 자동차 키를 석두에게 건넸다.

석두의 차를 탄 남기자는 모든 기사 소스를 제공해 온 노진희(전수경 분)에게 후속 기사를 빨리 달라고 재촉했다. 이에 서태수는 자연스럽게 남기자와 노진희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서태수는 게다가 석두가 받은 남기자 차 키를 통해 노진희와 통화한 블랙박스 칩까지 확보했다.
이후 서태수는 최재성에게 음성파일을 건네 그동안 모든 기사를 제공하고 가공한 사람이 바로 노진희임을 밝혔다.

노진희 남편 정명수(유하복 분)에게 음성파일을 들려준 최재성은 그동안 올랐던 모든 기사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정명수와 노진희는 마지못해 최은석 관련 기사를 전부 내렸다.

하지만 노진희의 반란은 이어졌다. 이사회에서 노양호는 건강악화와 독단적이고 방만한 경영을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그럼에도 노진희는 노명희와 최재성의 해임안까지 물고 늘어졌다. 노명희는 자신을 해임한다는 노진희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고 겨우 건강을 회복한 노회장은 또다시 쓰러졌다.

한편, 얼굴 사진까지 실린 기사 때문에 신상이 털릴까봐 기자들을 피해 정선에 내려갔던 지안과 지수도 서태수의 활약으로 무사히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서태수는 지안과 지수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고 과거 잘 나가던 때를 떠올렸다.

서태수는 지안, 지수와 더불어 가족 모두와 함께 화기애애하게 불고기 파티를 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장소는 서태수가 과거 아내 양미정(김혜옥 분)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곳이었고 그날은 마침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말미에 반전이 일어났다. 다른 병원을 찾은 서태수는 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사가 "전 병원에서 오진이었다"고 밝히자 서태수는 "몇 달이나 남았느냐"고 묻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한편, 서태수가 상처받은 마음을 가까스로 봉합하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맞은 순간 위암이라는 복병이 나타나자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wojo****는 "마지막장면 너무 황당했다~~ 작가님 제발 서태수 죽이지 말아주세요"라고 밝혔다. 또 까칠** "작가님 서태수 죽이지 마!!!! 명품연기 천호진을 꼭 봐야돼!", 김*루 "또 아버지만 죽이는구나, wkwj**** "작가가 암을 너무 쉽게 보네", 부* "초심 잃으셨나..진짜 상상암. 말 안되지만 그냥 저냥 넘기고 있었는데 다시 오진이라니..의료 소송감 아닌가요? 진짜 너무 심하네요. 이런 댓글 처음 남겨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