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는 시상식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울먹인 목소리로 담담히 말했다. 차민규는 “평창올림픽 목표가 순위권이었는데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메달 색깔 보다는 순위 안에 들기를 바랬다. 이 목표가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차민규는 2014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차민규는 절치부심해 소치올림픽을 잊고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차민규는 “초등학교 때 쇼트트랙을 탔지만 몸싸움을 싫어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했다”며 “당시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의 에이스라는 단어는 아직 무겁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