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장남으로 유일한 후계자로 구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구 상무가 등기이사로 등재되면 그룹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전망이다. 그룹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구 회장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만 두차례 뇌수술을 받은 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 측은 구 회장의 건강에 대해 "괜찮다"며 건강 위독설을 일축했다. 구 회장은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