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제한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CNN 인터뷰에서 수출 규제 대상이 된 자사의 H20 칩을 두고 "글로벌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5억 달러(약 3조4480억 원), 2분기에는 최대 80억 달러(약 11조36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강력한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탓에 중국 시장을 더 이상 자사의 수익 전망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