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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손실 눈덩이, 외환보유액 3조 붕괴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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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손실 눈덩이, 외환보유액 3조 붕괴 아슬

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손실 눈덩이,  외환보유액 3조 붕괴… 달러자산 매각 했다가 오히려 역풍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손실 눈덩이, 외환보유액 3조 붕괴… 달러자산 매각 했다가 오히려 역풍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1106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외환보유액은 최근들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3조 달러 선을 넘어서고 있다.
3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3000조 원을 조금 넘는 규모이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 말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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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손실 눈덩이, 외환보유액 3조 붕괴… 달러자산 매각 했다가 오히려 역풍


올 1월 말에는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1615억 달러로 2016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최근들어 조금씩 줄어 3조 1106억 달러로 내려 앉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유럽통화와 일본 엔화등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일어나자 미국 채권 보유량을 줄이는 등 달러자산 비중을 감축했다.
그러는 사이 미국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대미 보복용으로 달러 자산 매각에 나섰다가 오히려 중국이 피해를 본 셈이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외환보유액 감소와 관련, 비(非) 달러화 자산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위협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3조 달러는 반드시 마지노선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3조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에 불과하고 실제적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3조 달러선이 무너지더라고 위기 경보를 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환관리국은 밝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