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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상승…행정서비스 부패경험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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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상승…행정서비스 부패경험도 감소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청렴도는 2년 연속 상승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트위터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청렴도는 2년 연속 상승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트위터 캡처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5일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평균은 8.12점으로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7.94점)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6년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과 지난해 5월 출범한 새 정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 공공기관 직원, 전문가, 업무 관계자, 지역주민·학부모 등 23만67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최근 1년간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관해 물었다.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균 점수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0.22점 상승했다.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0.06점 상승한 7.72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는 0.32점 상승한 7.61점을 기록했다.

부패경험률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외부평가 설문에 응답한 국민중 0.7%(1020명)가 공공기관 행정서비스를 받으면서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하거나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p 낮아진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공공기관 직원들 중 인사업무 관련 부패를 경험한 응답자는 0.5%로 전년 대비 0.1%p 높아진 반면, 예산집행과 업무지시 관련 부패 경험자는 각각 5.1%와 5.7%로 전년 대비 3.4%p, 3.0%p 낮아졌다. 전문가·업무관계자 등 정책고객 중 부패경험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0.7%p 낮은 2.1%로 집계됐다.

임윤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은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는 공공기관의 고객인 국민과 전문가 등이 평가한 점수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관에서도 부패방지 제도를 확립하고, 활발한 자체 감사를 벌여 부패사건을 예방 또는 적발하는 것이 기관이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자율적인 청렴노력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