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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선물, 용돈 대신 어린이보험·효도보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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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선물, 용돈 대신 어린이보험·효도보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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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몰려있는 가정의 달, 자녀‧부모님 선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위한 학교폭력 보장 상품, 노년층 환자들의 생활비 보장을 내세운 중증 질환 보험 등이 인기다.

◆범죄 피해·환경성질환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어린이보험은 성인보험보다 보험료는 저렴하고 보장은 넓은 장점이 있어 어린 시절 가입해 꾸준히 혜택을 받으면 좋다. 상해와 질병 보장 보험은 각 보험사마다 비슷한 상품구조를 갖춰 보험료 등을 따져보고 가입하면 된다.

최근에는 어린이 학교 생활과 관련된 보험도 판매되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어린이 학교폭력, 성폭력, 유괴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고 있다. 자녀가 다른 어린이에게 상해를 끼쳤을 때도 보상해 준다.

또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호흡기 계통 질환이 늘면서 어린이 상해보험에 환경성 질환 보장 특약이 속속 포함되는 추세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생애첫보험’은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 급성장기도감염,비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입원할 경우 입원비를 보장한다. 4일 이상 입원하면 3일 초과 시부터 1일당 2만 원씩 입원비가 나온다. 단 입원 후 120일이 지나면 지급되지 않는다.

삼성생명이 판매하는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의 ‘환경성질환입원특약’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급성 기관지염 ▲폐렴 ▲아토피로 1일 이상 입원하면 120일까지 매일 1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부모님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효도보험

한화생명의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은 계약자의 3대 질병, 부모님의 효도자금이 동시에 보장된다.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3년 또는 5년째부터 일정 기간 동안 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매년 240만 원씩 효도자금을 지급해 준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갱신형)’도 매달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최초 계약에 한해 만기생존 시 만기지급금 100만 원, 만기시점까지 5대 질환을 진단받지 않아도 건강관리자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외에 치매보험도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중증에서 경증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치매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추산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약 9.8%로 추정되며 환자 중 80세 이상이 60%를 차지한다. 또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치매보다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증치매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 전체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환자 비율은 2.1%로 매우 낮다.

따라서 치매보험에 가입할 때는 몇 세까지 보장하는지, 경증치매도 보장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