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소니,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2000억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전략적인 투자 기회 및 재무, 주가 상황 등 고려한 자사주 매입

기사입력 : 2019-05-18 08:46 (최종수정 2019-05-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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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올해 2월과 이번 매입을 합쳐 총 3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소니 창업 이래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일본 전자기업 대표 주자 소니는 16일 발행 주식 총수의 4.8%인 6000만주를 상한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총 2000억 엔(약 2조1794억 원)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소니는 이날 성명에서 전략적인 투자 기회 및 재무,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5월 17일부터 시작해 2020년 3월 31일까지 예정하고 있지만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 2월에도 1000억 엔을 상한으로 하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으며, 한달 열흘 만에 상한에 도달해 3월 22일 1차 자사주 매입 취득을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번 규모의 2배에 달하기는 하지만, 10개월 기간을 두고 있어 주가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이끌어 간다면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묘조자산운용(MYOJO ASSET MANAGEMENT)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대표이사는 소니가 자사주 매입을 한 이유에 대해 "주가가 실적 내용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 혹은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낸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 실시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의 주가는 게임 사업의 수익성 둔화 등이 경계로 작용해 3월에 4507엔으로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결산 내용에 대한 안정감 등으로 5000엔대까지 반등했지만, 소니 측은 여전히 과소평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안정시키고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소니는 2004년 2월 플레이스테이션 자회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를 모회사로 완전 합병하기로 하면서 63억 엔(약 68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마지막으로 사들였다. 올해 2월과 이번 매입을 합쳐 총 30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은 소니 창업 이래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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