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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정부 보유 드론 80% 중국제…인프라 등 중요시설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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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정부 보유 드론 80% 중국제…인프라 등 중요시설 정보 유출(?)

330대 중 259대 중국제…일본 내 수십만대 드론 중국 DJI 제품

중국제 드론.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제 드론.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소형무인기 드론 10대 중 8대가 중국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아사히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말 현재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모두 330대인데 이중 80%인 259대가 중국제였다. 나머지 드론은 일본제가 70대, 프랑스제가 2대 등이다.
일본 임야청이 150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국토교통성이 84대를, 농림수산성이 12대를, 소방청이 6대, 환경성이 2대를 각각 보유중이다.

일본 정부가 보유중인 드론은 경비와 중요 인프로 점검 등 엄중한 정보관리가 필요한 작업을 맡고 있다.

미국 국토보안부는 미국 기업에 대해 중국제 드론으로부터 비행테이터 등 정보가 중국측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드론 세계 최대 제조기업 DJI(중국 선전)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 육군은 지난 2017년 인프라 등의 정보를 중국 정부가 공유할 우려가 있다며 세계 최대 드론 제조기업 DJI의 드론을 사용금지시켰다.

일본업계 관계자들은 출하시에 소프트를 심는 등의 방법으로 비행장소의 위치와 동영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빼낸다든지 중요시설에 추락시킨다든지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제 드론에 이 같은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국내에 수십만대의 드론이 있고 70~80%는 DJI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법인 DJI재팬은 일본 소방기관 등에 납품한 적이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많은 미국 기업들이 확인했다”면서 “기체 네트 접속을 차단하는 앱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