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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진출 '밸런스히어로' 설립 4년만에 누적거래액 11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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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진출 '밸런스히어로' 설립 4년만에 누적거래액 1100억원 기록

선불요금제 잔액확인 앱 '트루 밸런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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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설립 4년만에 누적 거래액(GMV) 1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등록된 사용자 수는 6000만 명이고 누적 거래건수는 9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680억 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은 약 두 배, 누적 거래건수도 7300만 건에서 2000만 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밸런스히어로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액세스모바일을 이끌었던 이철원 대표가 만든 회사다.

인도에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선불 요금제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잔액과 데이터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트루 밸런스'를 출시했다.

출시 19개월 만인 2016년 7월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기록하면서 인도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최근엔 7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잔액 모바일 충전, 모바일 월릿, 전기·가스·TV 공과금 납부, 기프트카드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들을 출시하면서 서비스마다 매달 50%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앱 스타터 킷(App Starter Kit·해당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 앱 모음)'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엔 첫 대출 상품이자 인도 최초로 1000루피 이하(한화 1만6000원) 초소액 외상거래 상품인 '페이 레이터(Pay Later)'를 출시해 핀테크 업체로서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앞으로도 손쉽게 모바일 충전이 가능한 대출 서비스 '리차지론(Recharge Loan)', 소액 현금 대출, 모바일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차례로 출시해 올해 말까지 누적 거래액 3000억 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