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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은행업 신용도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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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은행업 신용도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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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8일 한국의 은행업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날 '은행산업 국가리스크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은행은 향후 몇 년간 완만한 자산 확대 성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주택수요 둔화와 조선·해운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은행의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하고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자마진 압박도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경기 둔화 등 경제여건의 비우호적인 전개는 신용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S&P는 "정부가 신중한 규제정책으로 지난 10여 년간 부동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음을 고려하면 한국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 리스크는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서울과 그 외 지역 간 부동산 가격 양극화가 경제 불균형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2015∼2018년 서울 평균 실질 주택 가격은 연간 약 3% 오른 반면 지방의 실질주택 가격은 연간 1.5%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