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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평가' 4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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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평가' 4일 실시

전국 2101개 고교 시험장 등에서 54만9224명 응시

학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여자고등학교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학생들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여자고등학교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01개 고등학교·교육청과 435개 지정학원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동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54만922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5만9217명(83.6%)이며, 졸업생 등은 9만7명(16.4%)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5만1556명 줄었지만 졸업생 등 재수생 이상 응시자는 2.1% 늘어난 3663명이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 실시될 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마지막 시험으로, 출제 영역과 문항 수 등도 본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사항이 있으면 본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영역와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서로 진행된다.

4교시는 한국사 시험 시간이 종료된 후 사회/과학/직업탐구 순서로 치른다. 한국사 문제지를 회수한 뒤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시간을 10분간 갖게 되며, 탐구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탐구영역 과목을 1개만 선택한 경우 제2선택과목을 응시하는 시간까지 대기해야 한다.

평가원은 지난 6월 모의평가부터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을 강조한 색인을 표시했으며, 선택 과목 응시 순서 기재란을 새로 만들었다. 답안지도 과목별 색깔을 달리해 구별하기 쉽게 했다

이의신청은 4일부터 7일까지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할 예정이다. 성적 통지는 10월 1일 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은 이미지 스캐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필기구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기 때문에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와 1·3·4교시 음성평가자료,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 또는 축소 문제지를 제공한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은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받아볼 수 있다.

시험장을 설치한 435개 학원은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별도 지정한 장소에서 시험 당일 새벽에 문답지를 수령한다. 시·도교육청은 감독관을 파견해 매 교시 문제지 개봉 시간과 시험 시간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