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작년에 핵무기개발의혹을 지적한 이란의 ‘비밀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을 실시한 결과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검출됐다고 외교소식통이 8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밝혔다. 이란은 방사성 물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IAEA의 페르타 사무국장 대행은 8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 자리프 외교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방사성물질의 검증에 협력을 요구했으며, 이란이 지난 4일 표명한 핵 합의의 새로운 일탈행위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4월 이란의 과거의 핵무기개발을 둘러싼 문서를 입수했다고 발표하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비밀시설’에 과거 15kg의 방사성 물질이 보관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IAEA에 사찰을 요구하고 있었다. IAEA는 지난 2015년 이란의 핵무기개발에 대해서 2009년 이후에는 그 흔적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