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는 14일,15일 “서울 홍대거리에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을 내건 식당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사중인 건물 주점 외벽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물론 북한 거리를 묘사한 그림과 선전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건물은 두 달 전까지 일본식 주점이 있던 곳에 있다.
시민들은 “어쩌다 한 장면씩 있는거면 컨셉이니 하겠는데, 도배가 돼 있는 듯이 있다보니까 과한 느낌이 든다”, “거부감도 있고 새터민 분들이나 6·25 참전용사 분들이 보실 수도 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채널 A와 인터뷰한 건물 인근 주민은 해당 주점 사장의 말을 대신 전했다. 그는 “그런 거(인공기) 때문에 한 번 (주인한테) 물어봤는데요. 다 알아보고 한 거라고 해서 뭐 할 말 있어요? 다 알아보고 한다는데”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인공기 괜찮다고? 그러면 욱일기는 왜 안되는데?” “북한깃발에 김일성 김정일 사진까지 있다니 여기가 북한이냐?”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