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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로즈네프트, 印바디나르 정유공장 투자확대...구자라트 에너지 개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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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로즈네프트, 印바디나르 정유공장 투자확대...구자라트 에너지 개발 활성화

S-400 도입 등 방산협력에 이어 에너지 협력으로 양국 관계 강화

​인도와 러시아가 방산협력에 이어 에너지 협력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인도 바디나르 정유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구자라트주의 '나야라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로즈네프트

22일 인도 매체 더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다마르멘드라 프라드한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최근 로즈네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이고르 세친 러시아 전 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바디나르 정유공장 투자 확대 계획을 환영하고 투자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로즈네프트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 컨소시엄은 바디나르 정유공장의 정제 능력을 2배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1단계로 2년 내 8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바디나르 정유공장내에 석유화학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세이친 CEO는 프라드한 장과에게 인도 정부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인도에 고품질 원료와 원유를 공급하는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프라드한 장관은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하기 위한 인도 OMC와 로즈네프트간 계속되고 있는 논의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이는 인도의 원유 수입원 다각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러시아 정부는 이달 초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초청돼 방문했을 당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방산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무기를 주로 써온 인도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체계인 S-400 도입을 결정했다. 인도는 러시아산 핵추진 잠수함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