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광주본부에 근무하는 40대 상급자 A씨가 20대 여직원에게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을 하고 납치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본사차원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청원자가 작성한 ‘제 딸을 살려주십시오. 공기업에 이런 악마가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23일 현재 2149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난해 코레일에 입사한 딸이 같은 부서 직원 A씨에게 밤낮없이 업무와 무관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고, 일방적 만남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광주본부는 A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코레일광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서 여직원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현재 A씨는 직위해제된 상태로, 실관계 파악 후 정도에 따라 해고조치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