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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스템즈, 감속기 국산화로 로봇 산업 시장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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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스템즈, 감속기 국산화로 로봇 산업 시장서 ‘주목’

경남 창원에 위치한 국내 벤처기업 ㈜본시스템즈가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새롭게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본시스템즈이미지 확대보기
경남 창원에 위치한 국내 벤처기업 ㈜본시스템즈가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새롭게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본시스템즈


경남 창원에 위치한 벤처기업 ㈜본시스템즈가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새롭게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감속기는 기계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감속기는 로봇 이외에도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산업용 기계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필수적인 부품이라 할 수 있는 감속기지만, 국내 산업 시장에서 감속기 공급의 대부분은 일본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봇 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로봇용 감속기의 공급은 약 90%에 가까운 비율로 일본 수입산 제품이 담당하고 있다.

본시스템즈는 핵심부품인 감속기의 국산화를 이뤄내기 위해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감속기 개발에 착수해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냈다.

이 업체의 감속기는 기존 일본 수입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적인 면에서 전혀 뒤떨어질 것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정밀한 생산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높은 금액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일본의 제품과 달리 본시스템즈의 감속기는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본시스템즈의 감속기가 예정대로 국내 시장에 공급이 된다면 산업용 로봇 등을 포함한 국내 산업 시장의 ‘감속기 부품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 시장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그러나 감속기의 경우 일본 수입산 제품의 의존도가 높고 이를 대체할 국산 제품이 전무했기 때문에 국산화는 이룰 수 없는 꿈처럼 보였다.
본시스템즈의 감속기는 감속기 부품 국산화를 이뤄낼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업체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목표인 ‘감속기술의 국산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