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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에 IPTV 상용화 노하우 전수…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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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에 IPTV 상용화 노하우 전수…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태국 인터넷사업자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
내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네트워크 최적화·서비스 노하우 등 이식
태국 IPTV 상용화 컨설팅 경험 토대로 글로벌 진출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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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태국 내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KT의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앞줄 김성인 KT 글로벌영업본부장 상무(왼쪽)와 수폿 산얍피시쿨 태국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뒷줄에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왼쪽부터),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자스민 인터내셔널 사이자이 키타신 사장과 모노 테크놀로지 브루스 리 CEO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KT
KT가 태국에 우리나라의 한수 앞선 IPTV기술을 전수한다.

KT(회장 황창규)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의 대한민국 1등 IPTV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된다.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내년 하반기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TV 플랫폼 구성,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설계, 사업 전략까지 IPTV 사업 전 영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 설계도 같이 진행함으로써 사업 시작 단계부터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트리플티 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에 IPTV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 전무, 김영우 글로벌사업개발본부 상무, 김성인 글로벌영업본부 상무 등 KT 관계자, 그리고 태국 측에서 사이자이 키타신(Saijai Kitsin) 자스민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사장, 브루스 리(Bruce Lee) 모노 테크놀로지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KT의 대한민국 1등 IPTV 인프라 및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로, 지난 8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속한 정보통신기업 자스민 그룹(Jasmine Group)과, 태국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모노 그룹(Mono Group), 그리고 KT 3자간에 IPTV 사업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후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KT는 미디어사업 역량을 총동원하여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에 참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KTDS 등 그룹사와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그동안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태동하고 있는 개도국의 인터넷 사업자 등을 집중 공략하여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수폿 산얍피시쿨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사장은 “IPTV는 자스민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자스민 그룹 경영진들이 강력한 성공 의지를 가지고 있고 KT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IPTV 컨설팅뿐만 아니라 내년 서비스 상용화 및 그 이후에도 KT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는 태국에 있는 자스민 그룹 내 계열사로 주요 사업영역은 초고속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다. 태국 내 330만 유선인터넷 가입자를 보유(MS 33%)하고 있으며, 자사 FTTH 150만 고객 대상 IPTV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거 IPTV 사업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최근 태국 내 핵심 경쟁사들의 공격적 IPTV 사업 추진으로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고 있다.

자스민 그룹/자스민 인터내셔널(Jasmine Group / Jasmine International Public Limited Company)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는 태국의 정보통신 그룹이다. 1982년 설립됐으며 1만 2000 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자스민 인터내셔널은 태국 방콕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룹 총매출은 8,700억원(2018)이다. 손자회사인 트리플티 브로드밴드社(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가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자/손자회사가 브로드밴드 외 해저케이블, SI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모노그룹/모노 테크놀로지(Mono Group/ Mono Technology Public Limited Company)는 태국의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이다. 1998년 설립됐으며 모노 테크놀로지가 모노그룹의 지주회사이다. 지상파 TV 채널, 뉴스 포털 및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외에 영화 제작, 라디오, 게임 포털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출은 1000억원(2018)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