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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FCA-PSA 곧 합병 발표...세계 4위 자동차 회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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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FCA-PSA 곧 합병 발표...세계 4위 자동차 회사 탄생

이르면 31일 합의 내용 발표...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2위 업체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이르면 31일 합의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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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실현되면, 폭스바겐 (VW), 도요타, 르노·닛산 연합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 회사가 탄생한다.

로이터는 PSA의 감독위원회가 이날 합병건을 협의할 전망이라면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1일 합의내용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합병하면 새로운 회사의 규모는 5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50대 50 주식교환으로 탄생할 새 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224억 달러의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합병 대가로 주주들에게 55억 유로를 배당하고 시가총액 233억 유로인 푸조는 자동차 부품회사 포레시아(Faurecia)를 분사시킬 예정이다.
로이터는 합병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가 합병하면 피아트 창립자인 잔니 아그넬리의 손자이자 현재 FCA 회장인 존 엘칸이 이사회 의장에 오르고, 푸조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합병법인의 CEO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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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는 타바레스 푸조 CEO를 포함해 푸조 측 인사 6명과 FCA 측 인사 5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프랑스 정부가 양사의 합병안을 설명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CA의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지만 프랑스 재무부 관계자는 합병 협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PSA에 12%를 출자한 주주다. 이탈리아 파투아넬리 경제개발장관도 협의의 행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FCA에 출자하지 않았다.

투자자문 회사 모닝스타 리처드 힐거트 수석분가는 로이터에 "FCA와 푸조의 지난해 총 판매 대수는 중국의 합작사업을 포함해 870 만대"라면서 "통합이 실현되면 폭스바겐과 도요타. 르노닛산 연합에 이어 세계 4위의 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힐가트 분석가는 "글로벌 경쟁과 높은 자본 집약도, 전동 파워 트레인과 자동화 기술 등에서의 업계간의 단절을 감안하면 양사의 통합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컨설팅회사 번스타인의 맥스 워바튼 분석가는 FCA와 르노의 통합보다 합리적이고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중남미, 중국에서는 PSA가 시너지 효과를 거의 내지 못하고 유럽이 중심으로 통합효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