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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컴퓨팅 사고력 세계 1위지만...학습목적은 평균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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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컴퓨팅 사고력 세계 1위지만...학습목적은 평균 미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결과 발표...ICT 활용 학생 비율 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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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로고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능력과 정보 소양 능력은 세계 최상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효과는 다른 나라 평균치에도 크게 못미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 2018)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EA)가 실시하는 ICILS는 21세기 핵심역량으로 주목받는 컴퓨터·정보 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을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된다. 이번 조사에는 12개국 중학교 2학년 4만7000명과 교사 2만7000명이 참여했다.

ICILS 결과 한국 중학생은 컴퓨터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수행하는 ‘컴퓨팅 사고력’이 536점으로 덴마크(527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컴퓨터를 사용하는 개인 능력을 뜻하는 컴퓨터·정보 소양에서 우리나라는 542점으로 덴마크(55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두 영역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취도를 보인 학생 비율이 참여국가 가운데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 보면 우리나라 남학생들의 컴퓨터·정보 소양 점수는 524점, 여학생은 563점으로 여학생이 39점 더 높았다. 한국은 참여국 가운데 성별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효과 측면에서는 한국이 전체 평균치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ILS는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학습 목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도가 5%로 전체 평균치 18%보다 낮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련 시설 수준도 우리나라는 25%인 반면 ICILS 평균은 39%를 나타내 정보기술(IT)강국 코리아의 이미지가 퇴색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현장에서 컴퓨터·정보 소양 및 컴퓨팅 사고력 교육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