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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보다폰 그룹, 통신사업 파산 위기…법원, 밀린 수수료 40억달러 지불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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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보다폰 그룹, 통신사업 파산 위기…법원, 밀린 수수료 40억달러 지불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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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였던 보다폰 이데아가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간) 라이브민트에 따르면 보다폰 그룹 산하 기업인 보다폰 이데아는 최근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지난달 기한이었던, 정부에 내야 할 40억 달러의 각종 수수료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수수료에는 면허 사용료와 스펙트럼(초고속 무선 네트워크에 필요한 전파 영역) 요금 등이 포함돼 있다.

보다폰 최고경영자(CEO) 닉 리드는 12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 정부가 스펙트럼 요금 등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갈 수있다며 지원책을 호소했다.
보다폰은 스펙트럼 요금 지불 2년 유예와 라이선스 수수료 및 세금 감면을 원하고 있다. 특히 스펙트럼 요금의 경우 10년에 걸쳐 나눠낼 수 있도록 하고 이자와 벌금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보다폰 이데아는 현재 140억 달러의 빚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때 인도 최대 통신업체였던 보다폰 이데아는 아시아 최고 부호로 평가받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가 지난 2016년 경쟁업체인 ‘릴아이언스 지오’를 세워 저가 공세를 펴면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됐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보다폰 이데아는 가입자 3억2000만명으로 3억3100만명을 기록한 릴라이언스 지오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또 이 기간 경영실적도 837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암바니는 인도 정부가 보다폰측의 이 같은 지원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