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샬럿(23만 평방피트)·텍사스 휴스턴(71만 평방피트) 2027년까지 완공 목표
인구·제조업 유입되는 '선벨트' 정조준… 美 산업용 공실률 6.9%로 하락 속 대형 물류 수요 흡수
2030년까지 부동산 1,750억 엔 투자… '자산 회전형' 개발 모델로 글로벌 ROE 제고 가속
인구·제조업 유입되는 '선벨트' 정조준… 美 산업용 공실률 6.9%로 하락 속 대형 물류 수요 흡수
2030년까지 부동산 1,750억 엔 투자… '자산 회전형' 개발 모델로 글로벌 ROE 제고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3대 창고·물류 대기업인 미쓰비시 물류(Mitsubishi Logistics)가 미국 내 급성장 지역인 '선벨트(Sunbelt)'에 총 4,000만 달러(약 555억 원)를 전격 투자해 대규모 첨단 유통 시설 2곳을 신규 개발한다.
단순히 물류 시설을 장기 보유·운영하는 전통적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물류 시설을 직접 개발한 뒤 일정 기간 운용 후 매각해 회수한 자본을 신규 성장 사업에 재투자하는 '자산 회전형(Asset-Turnover) 부동산 개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8월 19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 물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Charlotte)과 텍사스주 휴스턴(Houston)에 각각 대형 물류 유통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시설 모두 오는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의 물류 센터 개발과 미국 내 주거용 아파트 투자에 이은 미쓰비시 물류의 세 번째 주요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이다.
텍사스 71만·노스캐롤라이나 23만 평방피트… 2027년 완공 목표
신규 건립되는 물류센터는 미국 동남부 및 남부의 핵심 물류 거점에 위치한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물류센터는 연면적 23만 평방피트(약 2만 1,36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 물류센터는 연면적 71만 평방피트(약 6만 5,960㎡)에 달하는 초대형 유통 시설로, 인근 산업단지와 항만 수요를 흡수해 202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미쓰비시 물류가 이번 투자 거점으로 낙점한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는 저렴한 세금과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인구와 제조업 생산기지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선벨트' 지역이다.
미쓰비시 물류 관계자는 "선벨트 지역은 미국 내 물류 부동산 시장에서 수급 균형이 가장 우수한 지역 중 하나"라며 "그동안 축적한 미국 현지 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토지를 선점하고 잠재 임차인(화주)의 니즈를 정밀하게 파악해 개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설립 딛고 글로벌 확장… 2030년까지 1,750억 엔 투입
미쓰비시 물류는 시설 준공 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하다가 적정 시점에 기관투자자와 부동산 펀드에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매각 차익과 유동성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고 신규 고수익 프로젝트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7월 일본 본사에 자체 자산운용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자산 회전형 비즈니스 모델을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본격 이식하고 있다.
미쓰비시 물류는 오는 2030 회계연도까지 부동산 개발 부문에 총 1,750억 엔(약 1조 5,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물류 거점 개발에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미쓰비시 물류의 미국 선벨트 대형 유통 시설 개발과 자산 회전형 모델 확장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맞춘 일본 물류 대기업들의 북미 거점 선점 경쟁’과 더불어 ‘물류 인프라 운용과 부동산 금융을 결합한 글로벌 자본 효율화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